눈물은 사람만의 특징적인 모습입니다. 물론 동물에게도 슬픈 감정이 있고 약간의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기 하겠지만, 사람같이 눈물을 펑펑 쏟아붓지는 않습니다. 이별의 눈물은 슬픔과 기쁨이 섞인 사랑의 표현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이별은 눈물을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원한 감정을 자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이별. 특히 목회자와 성도의 이별에 관해 생각해봅시다. 목회자가 한 교회에서 5년, 10년 또는 얼마의 기간이라도 다른 교회로 사역지를 옮기거나 은퇴하게 될 때 목회자와 성도의 이별의 분위기는 그 사역자의 사역에 관한 중요한 평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 사역을 했습니다(행 20:31). 바울은 전도 여행을 마치고 급하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간이 없어 미처 에베소에 들리지는 못하고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밀레도로 부릅니다. 장로들은 약 55킬로 미터의 거리를 급히 달려와 바울을 만납니다.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이 재회와 이별의 장면을 꽤 상세히 소개해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의 목회자로서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인격과 성품을 꽤 자세히 알 수 있게 됩니다 (20:18-35). 바울 자신의 사역의 동기와 열정, 그리고 성도를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에 관한 고별사는 에베소 장로들의 충분한 공감을 얻게 됩니다. 이 사실은 그들의 반응 가운데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2036-38). 한 목회자가/ 성도가 교회를 옮길 때에 마땅히 보여져야 할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이러한 장면을 반복하는 우리 각각의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 은혜와 영광 교회 정현 목사 (ggk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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