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모든 저자들에게 지면은 항상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그리고 중요한 내용만 기록에 남기게 됩니다. 사도행전 11:4-16은 일면 불필요하다는 느낌을 줄만큼 10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상세하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이방인 고낼료와의 경험을 보고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유대인 베드로와 당시 꽤 높은 사회적 지위를 지니고 있던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와의 영적 만남(encounter)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 경험은 두 개인 사이의 경험을 뛰어넘어 성령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주도하신 사건입니다. 구원 역사의 흐름 속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행 1:8의 “땅끝까지”의 영역으로 접어드는 사건입니다: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행 11:17-18). 이러한 이유로 누가는 10장의 사건 내용을 다시 베드로의 입을 통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의 편견을 고쳐줍니다. 인종 간의 벽을 허무는 사건입니다. 적용적인 측면에서는 사람등 사이의 모든 장벽을 그리스도께서 허무셨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인종적인, 문화적인, 사회적인, 경제적인, 정치적인 담과 반목의 분위기는 인류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실상 우리는 이 사건의 연속선 상에서 예수님을 알게 되고 또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흐름과는 달리 화평의 복음을 삶 속에서 전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대사”로서의 사명입니다. 화평게 하는 우리의 살명은 그리스도의 피로 주위 사람들을 적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혁명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사랑의 섬김으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이것이 예외없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남은 평생의 과제입니다. – 은혜와 영광 교회 정현 목사 (ggk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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