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가 쓰여진 때와 오늘의 문화는 여러 면에 차이가 있습니다. 현대인들 중에 이 차이를 무시하려는 분들이 교회 안에도 가끔 있는 듯 합니다. 특히 포도주 문제입니다. 예수님 당시 잔치 집의 포도주는 마치 오늘날 결혼식의 케잌과 같이 기쁨의 상징입니다. 구약 성경에도 포도주는 기쁨과 풍요로움의 상징이며 메시야의 잔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던 자리에도 포도주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흘리실 당신의 피에 포도주를 견주시며, 그 잔/피를 통해 하나님과 죄인들 사이에 “새 언약”을 체결해주십니다. 참으로 아픔과 기쁨이 문자적으로 교차되는 분위기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의 기쁨이며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의 생명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 상황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 26:19). 포도주에 관해, 기쁨에 관해, 천국 잔치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염두에 두고, 그 때 우리와 함께 포도주 잔을 들게 될 것을 기대하며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직접 뵙게 될 때에 우리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의 포도주를 마시게 됩니다. 이 땅에서의 포도주는 삼갑시다. 술에 취하는 방탕 대신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주님 만나 뵐 그 때까지 자신을 정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준비하며, 충성된 제자의 삶을 살아갑시다. 이것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우리의 생명의 심각한 역설에 대한 마땅한 반응입니다. 감사와 의욕이 가득 찬 반응입니다. – 은혜와 영광 교회 정현 목사 (ggk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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